ep.12 나만 알고 있기 아쉬운 카페☕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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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늑의 좋아 🥞

원룸촌을 런던 무드로 만드는 브런치 카페?

찐영국에서 먹었던 음식보다 맛있었던(영국인 분들, 죄송합니다) 영국식 브런치 카페 NOSH의 브런치를 소개한다. 구석진 곳에 있지만, 이 맛에 반한 사람들이 끊임 없이 오는 덕에 항상 빈 자리 찾기가 어려운, '은밀하게 유명한 브런치 카페'다. 각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총 세 번 방문했는데, 세 번의 방문 내내 서로 말 없이 식사에 열중했다. 진짜 맛있는 곳에서 입은 먹기 위해서만 존재하니까..😅

여늑픽 추천 메뉴는 노쉬 브랙퍼스트 세트와 통닭다리 토마토 스튜, 그리고 애플 크럼블 프렌치 토스트다. 짭짤하고 고소한 브랙퍼스트 세트를 먹다 기분 좋은 느끼함을 느낄 때면, 칼칼한(?) 감칠맛의 토마토 스튜가 그 느끼함을 싹~ 내려준다. 그리고 바로 달콤 쌉싸름한 애플 크럼블을 입에 넣으면, 노쉬 사장님도 조합 천재로 인정해줄 만한 삼합이다. 비건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비건 분들도 맘 놓고 츄라이! 😋

✔ INFO ✔

- 노쉬(NOSH) : 서울 관악구 조원로13길 64

- 사진 출처: 노쉬 인스타그램, 직접 촬영

썸머의 좋아 🥦

우주 공간 속에 채소 쇼룸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자연주의와 우주, 두 컨셉이 합쳐진 기발한 컨셉의 이색 카페 <식물성 도산>. 식물성은 ‘우주 공간 속의 채소 쇼룸’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린다. 더불어 수경재배로 채소를 키우면서 그 채소와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채소는 바질 파인 소르베, 바질 토마토 에이드와 같은 음료에 활용되기도! 그 외에도 초코 완두콩 두유로 만든 식물성 블랙, 아몬드 체리 마들렌 등 컨셉에 걸맞은 독특한 메뉴들이 있다. (완두콩 두유와 소르베는 꼭 먹을 것..🤤)

먹는 재미 말고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내부에 들어오면 바로 식물이 돌아가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가 보인다. 식물성에서 재배되고 있는 식물과 우주의 행성을 표현한 작은 화산석들이 돌아가고 있는데, 음료를 먹으면서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는 점..🙄 과거, 현재, 미래에도 필수적인 존재 ‘식물’을 새롭고 독특하게 재조명한 식물성 도산이 궁금해졌다면 여기로!

✔ INFO ✔

- 식물성 도산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54 1층

- 사진 출처: 식물성 인스타그램, 직접 촬영

데이지의 좋아 🌊

서울 근교 빈티지한 오션뷰 카페를 찾는다면?

이번 주말, 아직 아무 계획 없는 사람들 모두 주목!🙋🏻‍♀️ 즉흥으로 가는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도 주목!🙋🏻‍♂️ 지금부터 (수도권 기준) 당일치기로 가도 부담 없는 강화도 동막해변 근처에 위치한 '토크라피'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토크라피는 'Talk Graphy', '대화를 나타낸다'는 뜻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면서 아날로그적 가치를 표방하는 과거 살롱의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본관, 별관, 야외로 구성된 이 카페는 어느 자리에 앉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서 구석구석 구경해보는 걸 추천한다! 곳곳에 공간 구성에 진심인 사장님의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는 덤😋

✔ INFO ✔

- 토크라피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691번길 43-12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휘자의 좋아 🌿

가만히 있어도 힐링 되는 뷰멍 카페, 중정은 덤

가끔은 좋은 공간에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 '하도문'이라는 카페가 그러했다. 속초의 작은 마을인 '하도문'의 이름을 따서 카페명도 '하도문'으로 지은 이곳. 문을 열면 들리는 클래식한 음악과 부드럽게 퍼지는 나무내음이 절로 '와' 하고 감탄사를 자아냈다. 😌

이 카페에는 특이하게 '중정'이 있는데, 덕분에 햇살과 노을뿐 아니라 계절의 변화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밖에 앉아 햇살을 즐겨도 좋고, 내부에서 통창으로 보이는 뷰를 누려도 좋다. 힐링에 최적화된 공간에서 재택근무를 했더니 화가 덜 나더라는 휘자의 후기와 함께 지금까지 가본 강릉 카페중 가장 좋았다, 라는 추천사도 함께 전한다. 😉 (참고로 이 '하도문'이라는 마을도 너무 아담하고 예쁘니 꼭 한 번 산책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