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좋아클럽'의 7월 4주 뉴스레터
📫 EP.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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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늑의 좋아 🥘
| 내가 '좋아하는' 남의 일상만 볼 수 있다면?
- 브이로거, 릿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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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거를 소개하면서 브이로그를 '잘 안 본다'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나는 브이로그를 잘 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브이로거의 얼굴이 나오고', '배경음이 크고', '내가 관심이 없는 남의 일상'이 나오는 영상을 잘 보지 않는다는 것이 맞겠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정보를 싹 배제하고, 내가 '좋아하는 남의 일상'만 볼 수 있는 브이로그가 있다면? 내겐 1인 가구 브이로거 '릿쭈'가 그렇다.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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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쭈를 통해 알게 된 내 브이로그 취향은,
1. 브이로거의 얼굴이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릿쭈는 구독자 수도 안 보여줌ㅎㅎ) 2. 필요 이상의 정보가 없다. (누군지, 취미가 무엇인지, 지난 주말에 어떤 카페를 다녀왔는지 등! -우린 이런 내용의 영상을 브이로그라 부르기로 했어요..😷-) 3. 많이 먹는다. (쩝쩝박사로서 부지런히 요리해 먹는 일상만 원함. 그리고 많이 먹어야 함!) 4. 깔끔한 미감과, 적고 작은 배경음. 적절한 영상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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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담한 재미'! -로 정리할 수 있다. (위 사진은 크게 월남쌈 싸다 실패한 현장)
이렇게 릿쭈는 깔끔한 미감을 자랑하지만, 소위 말하는 '브이로그 감성'보다는 '담담한 재미'를 제공한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텐션과 좋아하는 음식을 대량생산해 열심히 위장으로 책임지는 모습이, 결코 '많지 않은' 자막으로 표현되며 소소한 웃음을 준다. 취향이 맞다면, 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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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자의 좋아 💤
| 당신은 이미 자고 있다
- asmr, 하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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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소리에 민감하다'하는 분에게 내가 애정하는 ASMR 유튜버 '하쁠리'를 소개한다. 서울살이 7년 차, 가끔은 이 '서울'이라는 도시가 온갖 소음의 집합체로 느껴질 때가 있다. 영양가 좋은 음식만큼이나 '좋은' 소리를 듣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아, 일단 들어보면 안다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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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소멸되고 있는 '직업의식'을 ASMR 유튜버에게 느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쁠리는 소리 연구가처럼 온갖 '쨔글쨔글'한 소리를 포착하다못해 팅글 도구까지 만들기에 이르렀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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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관리샵'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극을 만들어서 평소엔 듣기 힘든 짱짱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 수많은 상황극, 팅글기계 중에서도 개인적인 최애 ASMR 영상은 '비누소리' 영상인데 하쁠리 영상 중에서도 유명한 편이니, 질좋은 소리를 찾고 있었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들어보길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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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의 좋아 🪐
| 영화 리뷰는 하지 않는 영화 유튜버, 그는 도대체..?
- 리뷰(?) 유튜버 : 리뷰엉이: Owl’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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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으로 유튜브에서 영화 리뷰를 자주 보는 편인데 영화 리뷰는 하지 않는 영화 유튜버를 소개하려 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 이제부터 그의 채널에 대해 영업을 해보겠다! 리뷰엉이는 부엉이가 나와 영화 리뷰를 하는 채널이다. 채널 초반에는 영화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다 인터스텔라, 테넷과 관련한 우주 및 과학 콘텐츠로 급부상한 이후로 과학 콘텐츠로 채널 방향성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 선택을 옳았다는 것은 119만이라는 그의 구독자 수가 증명해준다. (그만큼 재밌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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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엉이는 폭넓은 과학 콘텐츠를 다루는데 약간(?) 대충 그린 부엉이가 나와서 과학 원리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과학의 ㄱ자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어찌어찌 이해가 간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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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속 파도 행성에서 보낸 3시간이 지구에서 23년이라는 게 가능한지, 테넷의 시간 역행이 정말로 가능한지! 사실 모두 한 번쯤 가슴 속에 우주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지 않는가. 리뷰엉이는 그런 환상이 정말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너무 잘 긁어준다. 과학, 우주, 외계 생명체, 블랙홀에 조금이라도 설렌다면 리뷰엉이의 채널에 빠져보자. 머리가 터지는 과학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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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좋아🍩
| 머리 : 다이어트 시작할게
입 : 일단 먹을게
- 먹방 유튜버 : 살빼조Diet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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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다이어트한지 어언 27년 차, 머리로는 항상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입은 어느새 맛도리를 찾아 떠나는 당신들에게 구독자 약 40만에 가까운 '살빼조DietJo' 유튜버를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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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유튜버의 채널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살빼조DietJo'라는 채널명은 계속 먹고 있는 자신을 향해 메모장에 '살 빼 조주연(채널주 이름)ㅠㅠ!' 라고 쓴 걸 보고 정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다이어트를 위해 기록용으로 시작한 이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상은 바로 '폭식 브이로그, 15000칼로리 챌린지' 영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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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널에선 다이어트에 성공! 하는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닌, 빠지기도 했다가 요요도 왔다가 바프(바디프로필)도 촬영하는가 하면 또 어떤날은 엄청 먹기도 하는(심지어 미친 조합으로..🤤) 그야말로 전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성공과 실패를 왔다갔다 하며 시청자들은 공감도 하고 응원도 하며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주니 단순한 먹방 브이로거보단 좀 더 애정이 가는 것 같다. 다이어트도 하고있지만 맛있는걸 먹고싶은 사람들은 여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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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모으다보면, 내가'좋아'하는 걸 알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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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이 날 때면 찾게 되는 콘텐츠가 있나요? 가볍게 '감상후기'에 소개해주세요! 다음 주 뉴스레터에서, 좋아좋아클럽이 함께 '좋아'하게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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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여름 휴가법이 '좋아'!
"야채부락리하던 시절의 저를 생각나게 하는 귀여운 쿵야들이 나오는 ‘머지쿵야’ 모바일 게임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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